
N84 여성생식관의 용종, 40대·외래 중심 확산…입원·지역·병원등급 격차도 뚜렷
40~49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외래 진료가 입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서울·경기와 의원급 의료기관 쏠림이 두드러졌다
N84 여성생식관의 용종은 최근 3개년 데이터에서 외래 환자가 입원 환자보다 훨씬 많은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시기에는 입원 2만6,381명, 외래 14만5,802명이었고, 두 번째 시기에는 입원 3만1,959명, 외래 15만5,408명, 세 번째 시기에는 입원 3만3,442명, 외래 15만9,94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용도 외래가 입원보다 크게 높아 외래 총진료비는 1,925만8,812원→2,160만2,093원→2,353만5,781원으로, 입원은 1,573만8,393원→1,943만9,148원→2,045만1,599원으로 늘었다. 환자 수와 비용 모두 외래 중심 구조가 이어진 셈이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가장 높은 발생 규모를 보였다. 첫 번째 시기 기준 40~49세는 5만6,762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최다였고, 두 번째 시기 6만938명, 세 번째 시기 6만2,02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30~39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4만3,590명→4만6,183명→4만8,569명으로 늘었고, 50~59세도 2만5,108명→2만7,853명→2만8,822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지만, 60~69세와 70~79세에서도 완만한 증가세가 확인됐다. 입원과 외래의 비용 차이도 분명했다. 첫 번째 시기 진료비는 입원 1,573만8,393원, 외래 1,925만8,812원이었고, 세 번째 시기에는 입원 2,045만1,599원, 외래 2,353만5,781원으로 모두 상승했다. 병원등급별로는 의원급이 가장 많은 환자를 흡수했다. 첫 번째 시기 의원급 환자는 6만4,874명, 외래는 10만6,627명이었고, 세 번째 시기에는 환자 7만2,096명, 외래 11만9,119명으로 늘었다. 종합병원과 병원급, 상급종합병원도 증가세였지만, 실제 환자 접근은 1차 의료기관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첫 번째 시기 서울은 4만4,062명, 경기는 3만8,975명이었고, 세 번째 시기에는 서울 4만7,562명, 경기 4만7,604명으로 모두 크게 늘었다. 부산, 경남, 인천, 대구가 뒤를 이었으며, 대도시권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이를 보면 여성생식관의 용종은 40~49세를 중심으로 외래 진료가 일반적이며, 수도권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단과 관리가 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책적으로는 40대 여성 대상 조기검진 접근성 강화, 외래 중심 진료의 표준화, 하위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단 연계체계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여성생식관의 용종은 자궁경부, 자궁내막, 질, 외음부 등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용종성 병변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비교적 흔하지만 부정출혈이나 월경 이상, 분비물 증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는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진료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이번 데이터에서 중장년층, 특히 30~40대에 환자가 집중된 점은 가임기 이후 호르몬 변화와 정기 산부인과 진료 수요가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외래 환자 규모가 입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은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적 입원 치료보다는 외래 검사·추적 관찰 단계에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생 원인으로는 호르몬 불균형, 만성 염증, 자궁경부 자극, 반복적인 조직 증식 등이 거론된다. 다만 데이터만으로 특정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의심 증상은 비정상 질출혈, 생리 기간 외 출혈, 성교 후 출혈, 평소보다 많은 분비물, 골반 불편감 등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생식기 용종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한 확인이 중요하다.
치료는 용종의 위치와 크기, 증상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용종은 외래에서 제거하거나 경과를 관찰할 수 있고, 재발이나 출혈이 반복되면 절제술이 고려된다. 감염이나 염증이 동반되면 원인 치료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비정상 출혈이 있을 때 조기 진료, 생식기 감염 예방과 적절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서 환자 수가 많은 만큼, 해당 연령대는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검진과 상담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