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72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 3년간 외래 100만건대·30~39세 최다…입원·지역·병원등급도 뚜렷
30~39세 여성과 의원급 외래 이용이 압도적…서울·경기 쏠림 속 입원 비용도 지속 증가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N72)은 최근 3개 연도 모두 외래 환자가 100만 건대를 웃돌며 입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첫 해 외래는 105만7481건, 입원은 593건이었고, 이후 외래 107만124건·106만3878건, 입원 690건·715건으로 집계됐다. 비용도 외래가 훨씬 컸지만 입원 비용 역시 첫 해 348억6470만여원에서 이후 443억여원, 497억여원 수준으로 증가해 의료자원 부담이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20~29세와 30~39세가 전체 발생을 주도했으며, 특히 30~39세가 세 차례 모두 가장 많아 이 연령대 중심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분석을 보면 30~39세는 첫 해 26만3642명에서 다음 해 26만6685명, 세 번째 해 26만6335명으로 가장 높은 환자 규모를 유지했다. 20~29세도 22만5776명, 21만8830명, 20만9770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래와 입원의 격차는 매우 컸다. 세 번째 해 기준 외래는 106만3878건, 입원은 715건으로 외래가 약 1489배 많았다. 비용 역시 외래 1조4166억여원, 입원 497억여원으로 외래가 압도적이지만, 입원 비용도 연차가 지날수록 상승해 중증화 또는 입원 치료 수요 관리가 과제로 보인다. 병원등급별로는 의원급이 사실상 전체 진료를 견인했다. 첫 해 기준 의원급은 입원 83만8413건, 외래 153만7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 번째 해에도 입원 84만8466건, 외래 154만8098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부산, 경남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첫 해 서울은 입원 26만8778건, 외래 50만1186건이었고, 경기도 입원 26만7358건, 외래 45만600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정책 측면에서는 20~30대 여성 대상 조기 진단, 의원급 중심의 표준 진료 강화,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 해소, 반복 외래 환자에 대한 예방·상담 체계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은 자궁경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바이러스·기타 감염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에서는 젊은 성인 여성에서 환자 수가 많고,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집중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는 가임기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진료가 이뤄지는 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 대부분이 병원 입원보다 외래에서 관리되고 있어, 통원 치료와 반복 진료가 많은 질환 특성이 드러난다. 연령별·지역별·의료기관별 분포를 종합하면, 이 질환은 단발성 입원보다 지속적인 외래 관리가 핵심인 만성·재발성 양상을 함께 갖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의 원인은 성접촉을 통한 감염, 위생 문제, 질 내 환경 변화, 면역 저하, 다른 성매개감염 동반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의심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 증가, 냄새 변화, 하복부 불편감, 성교통, 배뇨 시 불편감, 비정상적인 출혈 등이 있다. 다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어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원인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세균성 감염이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바이러스나 성매개감염이 의심되면 이에 맞는 치료와 추적관찰이 시행된다. 자극 요인을 줄이고, 치료 기간 동안 성생활을 조절하며, 파트너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함께 관리하는 것이 재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예방법으로는 콘돔 사용, 안전한 성생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 이상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반복되는 외래 진료가 많은 만큼, 20~30대 여성 대상 예방 교육과 지역 의료기관의 조기 발견 체계 강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