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85 자궁경부를 제외한 자궁의 기타 비염증성 장애, 40대 여성·외래 중심에 집중…입원·지역·병원등급도 뚜렷
3개년 모두 40대 여성에서 최다 발생, 외래 진료가 입원보다 훨씬 많았으며 서울·경기·대구 등 대도시와 상급종합병원·의원급 이용이 두드러졌다
자궁경부를 제외한 자궁의 기타 비염증성 장애(N85)는 최근 3개년 데이터에서 일관되게 40대 여성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40~49세 여성의 환자 수가 각각 1만6738명, 1만6606명, 1만5626명으로 연령대 중 최다였고, 30~39세와 50~59세가 뒤를 이었다. 입원보다 외래 진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첫 번째 연도 기준 여성 입원은 5490명, 외래는 5만2153명으로 외래가 약 9.5배 많았다. 비용도 외래가 입원보다 높았다. 같은 연도 여성 기준 입원 총진료비는 523만5657원, 외래는 640만2286원으로 외래가 더 컸고, 이후 연도들에서도 외래 비용이 입원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병원등급별로는 의원급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에서 진료가 많이 이뤄졌고,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등 환자 수와 진료비가 집중됐다.
연령별 분석에서도 N85는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환자 부담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첫 번째 연도 기준 40~49세 여성의 외래 환자는 3만8722명, 입원 환자는 1만6738명이었고, 30~39세도 외래 2만7452명, 입원 1만4044명으로 높았다. 이후 연도에서도 40~49세가 외래 3만8505명, 3만4813명, 3만4813명 수준으로 최다였다. 비용 차이 역시 외래 중심 구조가 뚜렷했다. 첫 번째 연도 여성 입원 진료비는 523만5657원인데 비해 외래는 640만2286원이었고, 이후 연도도 입원 559만2444원 대 외래 665만8804원, 입원 517만6124원 대 외래 714만4137원으로 외래 비용이 더 높았다. 병원등급별로는 3개 연도 모두 의원급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이 주요 진료처였다. 첫 번째 연도 기준 의원급은 입원 1만9610명, 외래 3만5586명, 상급종합병원은 입원 1만2434명, 외래 2만9288명, 종합병원은 입원 1만1288명, 외래 2만991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았고 경기, 부산, 대구가 뒤를 이었다. 첫 번째 연도 서울은 입원 1만4648명, 외래 3만2204명, 경기 1만3722명과 2만6401명, 부산 3896명과 8874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분포는 N85 환자가 대도시 상급의료기관과 1차 의료기관을 오가며 장기 관리받는 구조를 보여준다. 정책적으로는 40~50대 여성 대상 조기 진단 강화, 외래 중심 추적관리 체계 확충, 지역 간 접근성 격차 완화, 불필요한 상급병원 쏠림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자궁경부를 제외한 자궁의 기타 비염증성 장애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처럼 자궁에 생기는 비염증성 이상을 포괄하는 진단 범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에서는 10대 후반부터 증가해 30대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40대에서 정점을 찍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환자 수가 크게 늘어 가임기 후반과 폐경 전후 시기에 진료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역과 병원등급 분포를 보면 대도시와 의료기관 접근성이 높은 권역에서 진단·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실제 유병 부담과 의료이용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발생 원인은 질환 범주에 따라 다르지만, 호르몬 영향, 자궁 구조의 변화, 생식기 질환의 누적, 연령 증가 등이 관련될 수 있다. 의심 증상으로는 생리과다, 생리통, 생리 주기 이상, 골반 통증, 하복부 압박감, 빈뇨, 변비, 성교통, 불임 또는 임신 유지의 어려움 등이 거론된다. 다만 증상은 질환별로 다르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치료는 원인 질환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을 시도할 수 있고, 필요하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빈혈이 동반되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생리 이상이나 골반통이 지속될 때 조기 진료,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