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처방 적정성, 1등급 병원은 ‘상급종합·종합병원·지역거점병원’에 집중**
**지역별 편차 뚜렷… 일부 기초지자체는 1등급 비중 높고, 5등급도 혼재**
약처방적정 평가코드(asmGrd09)를 보면, 병원들의 처방 적정성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넓게 분포했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의료기관 유형에 따라 성적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단순히 개별 병원의 순위라기보다, **종별명과 지역별 의료자원 분포**를 함께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1등급 또는 2등급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했다.
데이터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상급종합병원이 1등급 또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도 대다수가 1~3등급에 분포했지만, 일부는 4등급이나 5등급을 받아 편차가 확인됐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결과 분포가 더 넓었다.
1등급 병원도 적지 않았지만, 4등급·5등급 기관 역시 다수 포함돼 있었고,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등 대도시권**은 평가 대상 병원이 매우 많아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다양한 결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는 의료기관 수가 많은 만큼 질적 편차도 함께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 전국 각 권역에 병원이 분포했다.
다만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종별에 따라 성적이 갈렸는데, 예를 들어 **서울시 강남구·송파구·서초구·동대문구·은평구**, **경기도 성남시·수원시·용인시·부천시·화성시·고양시**, **부산시 해운대구·서구·남구·동래구**, **대구시 달서구·수성구·북구**, **인천시 남동구·부평구·서구** 등에서는 1등급 병원과 4~5등급 병원이 함께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1등급 병원이 특정 대형병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도 서울, 경기, 지방 중소도시 전반에 걸쳐 1등급 기관이 다수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재활병원·여성병원·아동병원·정형외과병원 등 특화 병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5등급 병원은 병원급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확인**돼, 약처방 적정성 관리가 의료기관 유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데이터는 약처방 적정성이라는 한 가지 지표만으로도 **의료기관의 진료 질과 지역 의료격차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보였지만, 병원급 기관은 지역과 종별에 따라 편차가 커 환자 선택 시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민 입장에서는 단순히 병원 이름이나 규모가 아니라, **해당 병원의 약처방 적정성 등급과 진료 특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