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렴 진료평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중심으로 ‘고등급’ 분포
서울·경기·부산·대전 등 대도시권에 집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폐렴 적정성평가 데이터에서, 평가코드가 부여된 의료기관들은 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지역별·종별 병원 분포를 보여주며, 폐렴 진료 역량이 비교적 큰 기관일수록 평가대상 또는 고등급 획득 기관으로 포함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폐렴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 주요 대도시권에 폭넓게 퍼져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에서는 강남구·강동구·강서구·관악구·광진구·구로구·노원구·서초구·성북구·송파구·양천구·영등포구·은평구·중랑구 등 다수 구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1등급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강남구의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동구의 중앙대학교병원, 강서구의 현대병원과 녹색병원, 서초구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등이 1등급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권역도 1등급 기관이 넓게 분포했다.
수원시·성남시·용인시·안양시·부천시·고양시·화성시·평택시·남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등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다수 포함됐으며, 아주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부천세종병원, 성애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이 눈에 띄었다.
특히 경기도는 도시권별로 병원 수가 많아 폐렴 진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양상이었다.
부산시와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인천시에서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1등급 또는 상위등급 기관이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포함됐고,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의 기관이 확인됐다.
광주와 대전 역시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같은 지역 거점병원들이 평가 명단에 올랐다.
반면 평가코드가 비어 있거나 ‘등급제외’로 표시된 기관도 적지 않았다.
이들 기관은 자료상 폐렴 적정성평가 결과가 확인되지 않거나,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로 해석된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 중 일부는 폐렴 진료를 제공하더라도 평가 결과가 누락되거나 미공개인 사례가 있었고, 이는 병상 규모나 진료유형에 따라 평가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데이터를 종합하면, 폐렴 진료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났고, 1등급 기관은 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생활권에 고르게 분포했다.
폐렴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질환인 만큼, 지역별 의료 접근성과 병원 종별 역량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