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기도감염항생제 병원 평가 정보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기도감염항생제, 종별·지역별 편차 커
상급종합·종합병원은 대체로 양호, 일부 병원은 4·5등급 집중

병원 평가 데이터의 상기도감염항생제(asmGrd07) 항목을 보면, 종별명과 지역을 막론하고 등급 분포의 차이가 적지 않았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1등급 비중이 높은 반면, 일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4·5등급이 적지 않게 확인돼 의료 질 관리 격차가 드러났다.

데이터상 상급종합병원은 대부분 1등급을 받았다. 서울·경기·충청·전라권에 걸친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1등급에 몰려 있었고, 일부 기관만 등급제외로 표시됐다. 종합병원도 1등급과 2등급이 다수였지만, 지역에 따라 3·4등급 기관이 섞여 있어 병원별 차이는 여전히 존재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분포가 훨씬 넓었다. 1등급을 받은 곳도 적지 않았지만, 4등급과 5등급이 함께 많이 나타났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어떤 병원은 1등급, 다른 병원은 5등급을 받아 상기도감염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수준이 균일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등급제외 기관도 상당수 포함돼 평가 대상과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와 경기도,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등 대도시권에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었고, 각 권역 내에서도 종별 차이가 뚜렷했다. 서울시에서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다수 포함돼 1등급 기관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었고, 경기도 역시 대형병원은 상위 등급이 많았지만 병원급에서는 4·5등급이 혼재했다. 지방 중소도시와 군 단위 지역은 평가 대상이 적거나 등급제외가 많아 지역 의료 역량을 단순 비교하기 어려웠다.

상기도감염항생제 평가는 감기 등 상기도감염에 항생제를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은 내성 증가와 환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낮은 등급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데이터는 대형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 간, 그리고 지역 간 항생제 활용 수준의 격차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의료계에서는 상기도감염 항생제 평가가 처방 습관과 진료 문화의 차이를 드러내는 지표인 만큼, 병원 규모와 지역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등급 기관의 운영 사례를 확산하고, 4·5등급 기관은 처방 적정성 점검과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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